기존 HER2 표적치료제 효과 불응하는 환자 대상
ORM-5029는 HER2 타겟 항체에 오름이 자체개발한 GSPT1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한 항체약물접합체(ADC)다. 세계 최초로 단백질 분해제(TPD, 프로탁)를 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하는 TPD² 기술을 적용했으며, 일반 세포가 아닌 특정 표적세포 내의 GSPT1만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데 특화했다.
이번 미국 임상은 엔허투 등 기존 HER2 표적치료제에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특정 유방암 환자 8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8개 이상 임상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주 대표는 "유방암을 시작으로 다양한 혈액암 및 고형암 영역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라프 크리스텐센 오름테라퓨틱 CMO는 "최근 HER2 발현성 암의 치료는 다양하게 진화돼 왔지만 내성이 생기거나 재발 후 기존 약물에 불응하는 등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다"라며 "ORM-5029는 TPD와 ADC의 장점을 결합한 최고의 접근법"이다. 미국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