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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엘리프 미아역', 입지 좋지만 분양가 아쉬워

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현장 파헤치기

'엘리프 미아역', 입지 좋지만 분양가 아쉬워

등록 2023.04.17 07:46

수정 2023.04.17 08:01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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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층~지상 24층, 2개단지···총 260가구 규모발코니확장비 등 유상옵션 추가시 고분양가 논란초역세권·학세권·숲세권 장점...중도금 사실상 면제

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사진= 주현철 기자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사진= 주현철 기자

계룡건설이 올해 서울 내 첫 분양에 나선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계룡건설이 분양에 나선 '엘리프 미아역'은 입지는 좋지만 분양가가 아쉽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14일 방문한 '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는 다소 한산했다. '엘리프 미아역'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분양가가 높게 측정됐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돼 점차 방문객 수는 늘어날 것"이라며 "워낙 좋은 입지인 만큼 관심을 갖고 찾는 예비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엘리프 미아역'은 지하 5층~지상 24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2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공공임대 34가구를 제외한 226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49㎡ 11가구 ▲59㎡(A~G) 126가구 ▲74㎡(A~D) 70가구 ▲84㎡ 19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선보인다.

하지만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다. '엘리프 미아역'의 평형별 분양가는 ▲49㎡ 6억78만~6억3143만원 ▲59㎡(A~G) 7억2808만~7억9356만원 ▲74㎡(A~D) 9억1498만원~9억7041만원 ▲84㎡ 10억8716만원~11억4263만원 등이다.

여기에 필수 유상옵션으로 꼽히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 시 분양가는 더 높아진다. 평형별 발코니 확장비는 ▲39㎡ 840만원 ▲59㎡ 2250만원 ▲74㎡ 2540만원 ▲84㎡ 2630만~2670만원 등이다.

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그러나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일부 예비 수요자들 사이에선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워낙 좋아 고민이 된다는 분위기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A씨는 "입지야 말할 것도 없고 집도 잘 빠진 것 같아서 분양가가 높아도 청약을 넣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엘리프 미아역'은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울시 정책사업인 미아역세권개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아역을 통해 종로, 동대문 출퇴근이 20분 대로 가능하며 은평, 서대문, 일산, 고양 삼성, 상암DMC, 마포, 을지로, 강남 등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근처에 학교도 잘 형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강북구에서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인 신일고등학교와 신일중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 화계초 등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뛰어난 학군을 갖췄다.

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단지 인근으로 벽오산 어린이공원, 오패산, 북서울 꿈의숲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단지는 고금리 속 금전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도금 2%'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갖췄다. '엘리프 미아역'의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20%, 잔금 70%가 기본이다.

하지만 계약자의 금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과 중도금 2%만 먼저 내면, 나머지 88%는 입주 후에 내도록 선택할 수 있다. 계약자 선택에 따라 12%만으로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어 사실상 중도금이 없는 단지라는 평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높은 중도금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격적인 계약조건이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엘리프 미아역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전매제한은 당첨일로부터 1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계약자들은 중도금 부담 없이 분양권을 보유하다가 거래할 수 있으면
입주 대신 매도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주택법 시행령 통과로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으로 짧은 만큼 중도금 부담 없이 분양권을 보유하다가 입주 대신 전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리프 미아역'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 오는 3일, 1단지는 4일이며, 5월 15일~18일 4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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