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정인철 교수 연구팀은 성인 2만945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는데요. 통근시간에 따른 웰빙지수 분석 결과 통근시간이 길어질수록 근로자의 웰빙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광역시에서 상관관계가 두드러졌습니다. 통근시간이 60~79분 소요되는 경우, 20분 소요되는 근로자와 비교했을 때 우울증 위험 단계로 분류될 위험성이 1.11배 높았습니다.
소요시간이 더욱 길어지면 그만큼 위험성도 올라갔는데요. 통근시간이 80분을 넘는 근로자의 경우에는 우울증 위험 단계로 분류될 위험성이 1.17배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긴 통근시간에 따른 수면시간과 여가시간의 감소, 통근시간 중 겪는 소음 및 타인과의 의도하지 않은 접촉 등이 웰빙지수 저하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지방 소도시에 대해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실제로 지방 소도시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경우, 통근시간이 60분을 넘기더라도 20분 소요되는 근로자와 비교했을 때 위험성은 1.02배 증가에 그쳤습니다.
아울러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는데요. 통근시간이 60~79분인 경우, 20분과 비교했을 때 여성은 우울증 위험 단계 분류 위험성이 1.18배 높아진 반면 남성은 1.06배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통근시간과 행복지수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도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여러분의 통근시간은 얼마인가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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