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외부 컨설팅 등을 거쳐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민 중인데 거론되는 새 사명은 ▲삼성어헤드 ▲삼성퍼스티브 ▲삼성인스파이어 등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전신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국내 최초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다. 이후 1991년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새 간판을 달고 해외 시장 등에 적극 진출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에너지 그린 솔루션 등의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SK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은 SK에코플랜트·DL이앤씨·포스코이앤씨로 사명을 각각 변경했다. 이들은 사명에서 건설을 떼고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변경 여부 등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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