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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불마켓 美 증시, 코스피 3000선도 꿈 아니다

증권 증권일반

불마켓 美 증시, 코스피 3000선도 꿈 아니다

등록 2023.06.13 14:32

수정 2023.06.13 15:02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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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코스피도 2650선 넘으며 강세장 이어가FOMC·CPI 이벤트로 인해 단기 조정 가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도 1년여 만에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선 하반기 코스피 3000선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적지 않다.

13일 오후 1시 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10.59포인트) 오른 2639.9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2629.35에 마감하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650선을 넘기도 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오르고 있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6월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조205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기간 기간은 56346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도 5조5604억원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 5월2일부터 6월9일까지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는 4조6807억원, 기관은 1조8511억원을 순매수 했다. 같은기간 개인은 6조947억원을 순매도 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증시를 쌍끌이 하는데 주목했다. 양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 지수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뉴욕증시가 13개우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7포인트(0.93%) 오른 4338.93에, 나스닥 지수는 202.78포인트(1.53%) 상승한 1만 3461.92에 각각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약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89.55포인트(0.56%) 올라 34066.33을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을 기록했으며 애플도 지난주 비전프로 공개 이후 사상 최고의 주가를 달성했다. 뉴욕증시가 불마켓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CPI와 FOMC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단기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5월 CPI는 지난해 6월에 40년 만에 최고치인 9.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에는 4.9%까지 하락한 상태다. 또한 연준에서 6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 입장에선 금융 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월 CPI가 증시 방향성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전일 발표된 뉴욕 연은 서베이상 1년 기대 인플레로 하락했으며 1면 임상승률 기대치도 둔화됐다는 점을 고려 시 CPI가 예상외로 큰 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방향성을 무너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주가 과열로 인해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기술적으로 모멘텀이 개선됐으며 인플레, 긴축, 침체 등 기존 악재 이외에 새로운 악재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추후 어떤 요인이 빌미가 됐든 간에 조정이 오더라도 그 주가 되돌림 정도는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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