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9℃

  • 백령 7℃

  • 춘천 10℃

  • 강릉 7℃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12℃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2℃

  • 목포 10℃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4℃

IT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AI 선도국 향한 韓 여정 함께할 것"

IT 인터넷·플랫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AI 선도국 향한 韓 여정 함께할 것"

등록 2023.07.13 16:30

수정 2023.07.13 16:33

강준혁

  기자

공유

13일 구글-과기정통부 '인공지능위크 2023' 개최AI 인재들이 기술 현황과 비전 공유하는 데 목적"연구 확대·인재 양성에 힘 보태 전폭 지원할 것"

13일 열린 '인공지능위크 2023'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강준혁 기자13일 열린 '인공지능위크 2023'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강준혁 기자

"구글은 인공지능(AI)뿐만 아니라 여러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여러 산업계 관계자분들과 동행, 앞으로도 같이 가겠습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위크 2023'에서 "우리나라가 AI 산업을 잘 선도할 수 있도록 구글도 기여해야 한다는 어떤 소명 의식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AI는 이미 우리나라 산업 전반 여러 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회사의 규모와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전 영역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AI를 잘 활용하고 이를 토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구글과 진행한 두 가지 협업 사례도 소개했다. 김 사장은 "최근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언어 모델을 완성시켰다"며 "이를 통해 게임회사로서 회사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언어 모델 활용 측면에서도 한국 AI 경쟁력이 앞서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례는 구글에서 진행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에 참여했던 메신저 기반 스토리텔링 플랫폼 기업 '베이글'이다. 김 사장은 "베이글은 구글의 기술 멘토, AI 전문가들을 만나 머신러닝 모델을 개선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도 적합한 가상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됐고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학계 지원 현황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구글은 지난 수년 동안 우리나라 대학의 15개 프로젝트에 많은 연구 기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박사학위(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5명의 박사 과정 연구 책임자들에게 연구비를 제공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구글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우리나라 기업이 AI 기술을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AI 연구자와 개발자는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와 학생에 이르기까지 AI 및 머신러닝(ML) 분야의 인재들이 최신 AI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이날 오후 열린 학술교류회에서는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VP를 비롯해 요한 샬크위크 구글 리서치 펠로우, 로렌스 모로네이 구글 AI 개발자 애드보케이트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의 AI 혁신허브 연구진과 식견을 나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구글과 한국 스타트업이 AI 기업 구직에 관심 있는 대학생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해당 일정은 구글과 한국 스타트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인공지능 우수 인재의 취업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요시 마티아스 VP는 "기술의 발전은 전 인류의 번영을 위해 지속될 때 그 존재 가치가 있다. 구글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왔으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이라며 "특히, AI가 품고 있는 경제적, 학술적인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각국 인재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한국 정부와 함께 구글 엔지니어들과 국내 연구자들 간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 대한민국의 AI 연구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