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으로 매년 2~3%씩 주식배당금(DPS) 성장이 유력한 SKT와 달리 KT의 DPS 성장은 불확실한데도 기대배당수익률은 SKT 대비 1%나 낮다"며 "아직은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 수급상 강점을 유지하고 있으나 과연 10월에도 추세가 유지될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KT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하반기엔 KT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에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굳이 3만3000원 이상에서 KT 주식을 매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홍식 연구원은 KT가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면 대규모 희망퇴직금 지급의 여파로 배당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조직 슬림/통폐합 속에 희망퇴직이 실시된다면 올해 초부터 우려했던 이익 급감 및 배당 감축 가능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희망 퇴직 인원을 봐야 알겠지만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5000억원이 당기 비용으로 처리될 것이며 아마도 올해 4분기에 반영할 공산이 커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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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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