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케이뱅크와 제휴···'금리 4.63%' 개인사업자 대출 소개

핀다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출을 입점시켰다. 사진=핀다 제공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출을 입점시켰다고 7일 밝혔다.

핀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 신용대출'을 소개한다.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3분 이내에 최저 금리 4.63%로 1억원까지 실행 가능한 100% 비대면 상품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가입 대상은 사업기간이 1년 이상인 단독 명의의 개인사업자다. 휴·폐업 없이 3개월 이상 연속된 매출, 연소득 1000만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기간은 만기일시 1년(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최장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합류로 핀다는 업계 최다인 69개 제휴 금융사와 300여 개 대출 상품을 확보하며 대출비교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대출 상품을 입점시킴으로써 고금리 시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핀다는 그간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에 신경을 기울여왔다. 지난달엔 개인사업자번호만 입력하면 대출·카드 등 금융상품 이용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하고, 개인사업자(SOHO) 신용점수도 관리관리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또 핀다는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 등 개인사업자가 많이 이용하는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오픈업'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3월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배달의민족 라이더와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안신용평가모델(ACSS)을 바탕으로 상권 분석부터 대출, 신용관리, 상환까지 연결되는 '올인원'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도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사업 운영으로 은행에 갈 시간이 부족한 개인사업자라면 핀다 앱을 통해 비대면 대출 상품을 확인하고 오픈업 서비스로 운영에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면서 "자영업자 대출 '1000조' 시대를 맞아 사업자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