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열고해당 지역 중소기업 방문하기도직원들과도 CEO소통 프로그램 신설
1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12일 경기 시흥 소재 중소기업과 IBK창공(創工)-구로의 입주기업을 방문했다. 반월·시화 지역의 중소기업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김 행장은 경기 시흥에 위치한 산업용 청소기를 제작하는 국내 최대 기업인 경서글로텍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하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반월·시화지역, 서울 구로지역을 찾아 현장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이같은 현장 소통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취임한 김 행장은 숨가쁘게 현장을 달려가고 있다. 행장에 오른지 약 2개월만인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안산시 안상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20인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행장은 이후에도 창원, 천안, 부산·울산 지역에서 총 4차례에 걸쳐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벌였다.
또한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 개최 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남부(화성, 평택, 안성)지역 등을 방문해 해당 지역들에 위치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김 행장이 이처럼 직접 발로 뛰며 분주하게 다니는 데는 IBK기업은행의 주요 고객이자 중요 고객인 중소기업들의 경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직원들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 행장은 취임 후 찾아가는 CEO현장소통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신설해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이는 김 행장이 유연하고 수평적인 소통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간담회 및 방문시 해당 지역의 영업점을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김 행장이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소통은 현재까지 22회(66개 영업점, 직원수 1080명)에 달한다. 그가 취임한지 약 9개월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한달에 2~3번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은 셈이다. 김 행장은 단순 의례적인 소통보다는 직원들의 취미생활이나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어려운점 등 업무외적인 사적인 얘기들도 나누며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성태 행장은 취임 후 중소기업 현장 및 영업점 직원들 방문 등 활발한 현장 소통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현장을 중요시 생각하는 그의 경영철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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