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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병호·양종희·허인 3파전···KB금융, 회장 최종 후보 내일 확정

금융 금융일반

김병호·양종희·허인 3파전···KB금융, 회장 최종 후보 내일 확정

등록 2023.09.07 16:57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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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8일 최종 후보자 1인 확정이달 12일 회추위·이사회 추천이후 11월 주총 통해 회장 선임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8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dl1740310@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8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dl1740310@

오는 8일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뒤를 이어 KB금융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이 확정된다. KB금융의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3명의 숏리스트 후보군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다음날인 8일 숏리스트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윤 회장의 임기가 올해 11월 말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나선바있다. 윤 회장은 앞서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차기 회장 후보에서는 제외됐다.

회추위는 지난 7월 차기 회장 인성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회추위는 올해 총 4차례의 회추위를 거쳐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회추위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번 승계 절차 착수 시기와 숏리스트 선정시기를 2020년 대비 약 3주 정도 앞당겼다. 또한 숏리스트 선정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기간은 19일에서 한 달로 늘려 후보자들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증 기간도 확대했다.

그간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들을 통해 추려진 숏리스트 3명은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 내부 출신 2명과 외부 출신 1명이다. 이들은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다.

우선 내부 후보자인 양 부회장은 지주 내 3명의 부회장 중 가장 먼저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 부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냈다. 최근 비은행 계열사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냈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상대적으로 은행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은 약점으로 평가된다.

두 번째 내부 후보자인 허 부회장은 지주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은행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가장 차기 회장 자리에 가까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KB금융 회장들의 이력뿐만 아니라 타 금융지주사들 역시 지주 회장들은 은행장을 보낸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부회장에 오른 이후 올 초 글로벌·보험 부문장을 맡기는 했으나 그전까지 은행 이외의 다른 계열사들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유일한 외부 출신인 김 회장은 앞서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했던 바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KB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를 비롯해 지난해 말,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 및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다만 외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KB에 이해도가 다른 두 후보군에 비해 다소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다음날 인터뷰 등을 거쳐 확정되는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 통과 시 이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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