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2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10만 대로 나타나, 전년 동기 10% 증가했다.
이는 중국 폴더블 시장의 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진단했다.
2분기 중국의 폴더블 출하량은 120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과 대비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800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중국 출하량도 6190만 대로 4%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폴더블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으로 중국산 제품의 잇딴 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꼽았다.
진 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다양한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중국 소비자가 다양한 폴더블 제품에 대해 더 쉽고 더 자주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내수에 집중했던 중국 제조사가 올해 하반기 아너의 '매직 V2'와 오포의 '파인드 N3 플립'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이 기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은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상위로 평가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가 이 기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폴더블 시장이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선임 연구원은 "제조사 간 경쟁은 통상 해당 시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며 "600∼700달러(약 80만∼94만원) 정도의 보급형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주도할 폴더블 대중화 시대가 내년에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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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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