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시장 포화···새로운 제품군 확대 필요성↑비렉스 영향력 중요···"성장동력에 발판 될 것"강점 살린 '케어 서비스'···선호도 높아질 전망
'휴식'과 '수면' 등에 대한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자 비렉스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제품 다각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비렉스는 주된 소비층이자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트렌드와도 부합해 향후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평가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연매출은 4조1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3조8561억원)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6774억원) 늘어난 7378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코웨이는 레드오션(포화시장)인 렌털 시장에서 이미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탓에 신규 고객을 큰 폭으로 늘려나가기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기도 했다. 실제로 코웨이의 올해 2분기 국내 렌털 계정 수는 626만개로 전년 동기(609만개) 대비 2.8% 성장에 그쳤다.
환경가전에서의 렌털 제품군 경쟁 과열과 지속적인 신규 경쟁사 유입 등으로 렌털 부문 성장세가 보장되기엔 어려운 분위기다. 이로 인해 코웨이가 렌털 시장에서 다져온 입지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에 힘을 쏟아야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이 때문에 비렉스 영향력이 코웨이의 성장 발판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비렉스는 올해에 들어서면서 주력 제품인 매트리스 외에도 가구형·침상형 안마기기, 침대 프레임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군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달 사용자의 컨디션, 취향에 따라 착와감을 변경할 수 있도록 리버서블 탑퍼를 내장한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와 편안한 수면에 맞춤형 휴식을 더한 침실 공간 아이템 '컴포트 프레임' 등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도 강력한 마사지를 제공하는 안마기기 '안마베드'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가구형 디자인을 적용해 평소에는 쇼파 스툴처럼 활용하다가 안마 시 간편하게 당겨 펼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비렉스는 정기적 관리와 같이 렌털 부문의 강점도 적극 활용했다. 렌털 제품에 한해 내·외부 클리닝부터 자외선(UV) 살균 케어, 가죽 클리닝 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 서비스의 경우 매번 제품을 번거롭게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 늘리기와 인지도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렉스의 다양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웨이 관계자는 "침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수면의 공간을 넘어 가장 편안한 상태로 쉬면서 여가 생활까지 즐기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힐링케어 기술력을 집약한 혁신적인 비렉스 제품과 서비스를 토대로 건강한 삶과 휴식의 가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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