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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엄격한 위기관리 바탕한 상생금융"

금융 은행 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엄격한 위기관리 바탕한 상생금융"

등록 2024.01.02 10:21

이수정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제공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엄격한 리스크관리를 체제를 유지하돼 기존 관점 전환을 통한 상생금융 실천을 언급했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1991년 은행 설립 이래 하나금융그룹은 엄격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하에 내실 협업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올해 역시 리스크관리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것도 사실인만큼 우리의 성공방정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감심을 가지고 성장 전략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상생금융을 위한 부서를 신설한만큼 기존의 금리나 수수료 체계 산정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 가산금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과 원가를 산정함에 있어 ▲신용등급 체계는 적정한지 ▲우량 신용정보 수집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확보한 정보는 제대로 활용했는지 ▲금리 감면요청 전에 선제적인 제안은 할 수 없었는지 자문하겠다는 것이다.

함 회장은 "고객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한다"며 "가입자수 300만명을 넘어선 '트래블 로그'는 수수료를 당연히 받아야 하다는 통념을 깨고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는' 우리의 진심을 바탕으로 손님,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열사 인수합병 등 협업도 생존 필수전략으로 꼽혔다. 함 회장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미국내 자산규모 16위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디지털 뱅크런의 오명을 쓰며 단 36시간 만에 파산하고, 세계 9대 투자은행(IB)크레디트스위스(CS)는167년 역사의 종지부를 찍으며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우리에게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의 한정된 자원으로 강력한 경쟁자들과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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