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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온 이석희, 연봉 20% 반납···"위기 극복 솔선수범해야"

산업 에너지·화학

SK온 이석희, 연봉 20% 반납···"위기 극복 솔선수범해야"

등록 2024.01.31 14:14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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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이찬희 기자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이찬희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석희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취임 후 첫 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미국 금리 인상 랠리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성장 속도 둔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024년은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는 막중한 소명 속에 CEO와 임원이 사활을 걸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원들에게는 아침 시간을 업무 계획 수립, 임원 간 소통, 자기 계발 기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했다.

이 사장은 또 간담회에서 "SK온이 전례 없는 빠른 성장을 이뤄왔으나 향후 중국 경쟁사의 거센 공세를 이겨내고 흑자 전환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 수요가 둔화되면서 SK온의 연간 흑자전환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올해 목표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지'와 관련한 질문에 "외부 여건이 좋지 않아 지켜봐야 하며 지금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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