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태국의 대표 리테일 그룹인 시암 피왓과의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통해 방콕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내에 'K콘텐츠 전문관'을 운영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의 독창적인 매장 운영 노하우가 주요 전수 내용이 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며,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K푸드, K팝, K웹툰 등 다양한 K콘텐츠로 구성된 팝업 콘텐츠와 매장 구성을 통해 K콘텐츠 전문 특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한 매장 운영 노하우의 상호 교류,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와 인테리어 구성을 통한 공동 연구, VIP 마케팅 공동 진행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백화점의 정지영 사장과 시암 피왓 그룹의 차다팁 추투라쿨 총괄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암 피왓 그룹은 1958년 설립된 이래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등 여러 쇼핑몰을 운영하는 태국의 대표 유통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시암 피왓 그룹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더현대 서울 매출 중 20~30대 비중이 58%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평균 비중(25%)보다 두 배 이상 커 MZ세대의 호응이 높은 점을 주목한 결과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더현대 서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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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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