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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S칼텍스, 윤활유 용기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가속화

산업 에너지·화학

GS칼텍스, 윤활유 용기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가속화

등록 2024.06.27 08:20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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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신규 개발 6L용 윤활유 용기. 사진=GS칼텍스 제공GS칼텍스 신규 개발 6L용 윤활유 용기.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확대한 신규 윤활유 용기를 개발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에 앞장선다.

GS칼텍스는 새 3-Layer 디자인을 적용한 윤활유 용기를 개발해 자사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3-Layer 디자인 용기는 국내 윤활유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 겹의 용기 디자인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로, 일반 플라스틱 원료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를 혼용, 세 겹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GS칼텍스는 이번 개발로 윤활유 용기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해 사용되는 총 플라스틱 양을 약 15%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의 비중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파손과 누유 위험성도 낮아졌다. 신규 용기는 6L용 제품 절반에 적용됐으며 향후 1L, 4L 사이즈 용기 등에 확대 적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생산하는 모든 플라스틱 윤활유 용기에 자사 물리적 재활용(MR: Mechanical Recycling) 기술로 만들어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20% 포함되도록 적용했다. 윤활유 용기 생산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양은 연 환산 시 약 700톤(t) 규모에 이른다.

GS칼텍스의 이번 신규 용기 개발은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저감 사업분야 Green Transformation(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물리적 재활용(MR: Mechanical Recycling), 화학적 재활용(CR: Chemical Recycling) 방식의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탄소 저감 사업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White Bio, 수소, CCUS 등 규모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전환에 균형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신규 용기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일반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탄소 저감 제품의 활용성을 높여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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