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 호텔·업무시설 추가한다···완공시기 2년 연기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롯데타워가 호텔과 업무시설을 추가하며 완공시기가 계획보다 2년 늦어질 전망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 중층부에 호텔과 업무시설을 추가하는 내용의 실시계획 변경인가 신청서를 부산시에 제출해 관련 절차를 발고 있다.

이는 애초 시설 계획이 없었던 10~30층에 업무시설, 40~48층에 호텔 부대시설, 50~59층에 호텔 객식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저층부에는 복합 쇼핑몰 등 판매시설을 넣고, 60층 이상 고층부에는 실내 전망대와 360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루프탑 전망대가 조성된다.

롯데쇼핑은 이달 초 본격적인 지상부 공사에 돌입했으며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 기간 연장으로 완공시기는 계획보다 2년 늦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부산롯데타워는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다가 설계변경을 거쳐 23년 만인 지난해 8월 본격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