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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DL이앤씨, 시평 빅5 복귀···HDC현산도 탑10 재진입

부동산 건설사

DL이앤씨, 시평 빅5 복귀···HDC현산도 탑10 재진입

등록 2024.07.31 15:10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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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DL이앤씨-GS건설 5~6위 건설사 자리바꿈HDC현산, 10위 입성···호반건설 2단계 하락

DL이앤씨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DL이앤씨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건설사 순위의 기준이 되는 '시공능력평가' 결과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1년 만에 빅5 자리와 10위권 재탈환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평가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올해 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모두 7만3004개사로, 전체 건설사 8만5642개사의 85.2%다.

이번 시평 결과에서 눈여겨 볼 점은 10대 건설사 내 지각변동이다. 특히 5위 자리와 10위 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DL이앤씨는 작년보다 시공능력 평가액이 575억원 줄어든 9조4921억원을 기록했지만 시공능력 평가 톱5에 재진입했다. 작년 6위에서 1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는 지난해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9조1556억원) 시평액이 4345억원 줄어들면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로 한 단계 내려간 영향이다.

지난해 10대 건설사에서 빠졌던 HDC현대산업개발(5조1272억원)은 시평액이 1조4259억원 늘면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한화 건설부문(4조9673억원) 역시 시평액이 1조원 이상 늘어나 한 단계 오른 1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10위였던 호반건설이 시평액 감소로 12위로 내려갔다.

올해 10대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액이 감소하고도 10위권을 유지한 곳은 DL이앤씨와 GS건설, SK에코플랜트 3곳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17조9436억원)이 차지했고, 3위는 대우건설(11조7087억원),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이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7∼9위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9조1125억원), 롯데건설(6조4699억원), SK에코플랜트(5조3711억원) 순으로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지켰다.

상위 100개사 중 순위 변동이 가장 큰 곳은 38위 SK엔에코엔지니어링(1조3249억원)으로 1년 새 12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3조1224억원)도 28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로 인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2조176억원)은 8단계 떨어진 24위를 기록했고, 삼성E&A(9870억원)은 46위로 13계단 떨어졌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사를 선정하는 데 바탕이 될 수 있는 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기술 능력·신인도 등의 평가 내용을 종합해 순위화한 평가 제도로 매년 7월 말 결과가 공개된다. 이는 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할 때 활용되며 신용 평가·보증 심사 때도 참고 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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