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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본업 힘주니 매출 '쑥'···전산망 투자에 영업익은 ↓(종합)

IT 통신

LGU+, 본업 힘주니 매출 '쑥'···전산망 투자에 영업익은 ↓(종합)

등록 2024.08.07 13:25

수정 2024.08.09 11:15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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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540억원···전산 투자로 전년 比 11.8%↓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2.1%↑, 경영 가이던스 또 달성MNO·MVNO 회선 증가 및 B2B 신사업 호조에 따른 성과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4~6월)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본업인 통신과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하는 한편,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4~6월)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본업인 통신과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4~6월)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본업인 통신과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LGU+는 2024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3조49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서비스매출은 2조9439억원으로, 같은 기간 1.6% 확대됐다.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성장률은 2.1%로 직전 분기(2.7%)에 이어 연초 제시한 경영 목표인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충족했다. 서비스매출은 영업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숫자로 실질적인 통신업계 성과를 뜻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1.8% 감소한 2540억원에 그쳤다. LGU+는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본업 경쟁력 '쑥쑥'···MNO 회선 2000만 달성 눈앞


LGU+ 서비스매출 성장은 본업인 통신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모바일사업은 MNO(이동통신), MVNO(알뜰폰) 등 총가입 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22만3000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MNO 가입 회선은 지난해 2분기 1680만3000개 대비 18.1% 늘어난 1983만 7000개로, 창사 이래 최초 MNO 가입 회선 2000만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MVNO 가입 회선도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며 총 무선 가입 회선 증가에 기여했다. 2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51.5% 늘어난 738만6000개를 달성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스마트홈(유선) 부문도 2분기 6182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교체를 통한 품질 향상과 IPTV서비스 내 AI 도입으로 인한 서비스 이용 경험 혁신 등 활동이 가입 회선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가입 회선도 526만9000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 회선을 확보하며 지난해 2분기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 회선은 551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 회선은 66.4% 증가한 3만9000개로 집계됐다.

IDC·솔루션사업 급성장···'All in AI' 전략 본격 시동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IDC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원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IDC사업은 2023년부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여명희 LGU+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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