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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안타證 "현대제철, 봉형강·판재류 모두 어렵다···내년 수익성 개선 기대"

증권 종목

유안타證 "현대제철, 봉형강·판재류 모두 어렵다···내년 수익성 개선 기대"

등록 2024.09.26 08:32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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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현대제철에 대해 봉형강과 판재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년은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26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봉형강 제품의 올해 1~7월 내수 출하는 철근과 H형강이 전년 대비 각각 18%, 22% 감소했다"며 "철근 대비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큰 H형강은 수출 확대로 대응하며 전체 출하 감소를 축소하고 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 내수 대비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말했다.

내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철근은 수출 대응이 어렵다고 봤다. 특히 주거용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까지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현대제철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룹 내 완성차향 차강판 판매 호조로 냉연류 제품 판매량은 견조하지만, 후판의 경우 열연과 함께 수입산과 경쟁 심화가 이어지며 물량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봉형강과 판재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봉형강 시장으로 현재 악전고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감산 정책이 재고 감소 및 가격 반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부의 변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현지 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시작했다"며 "현재는 0.2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가 나타날 경우 내년은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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