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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유한양행,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지역사회 생태 보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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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지역사회 생태 보전 앞장

등록 2024.09.30 15:37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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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사진=유한양행 제공유한양행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 50여 명이 지난 28일 여의샛강 생태공원을 방문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수달이 살기 좋은 여의샛강 만들기' 캠페인 일환으로 지난해 설치한 수달 서식지 보호 나무 울타리를 보수하고 야생 생물의 인공 서식지인 비오톱을 조성했다. 비오톱은 인간의 접근이 제한된 구역으로, 수달과 같은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같은 날 충북 오창에서는 유한양행 임직원과 청주 늘푸른아동원 아동 30여 명이 참여해 미호강 팔결습지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펼쳤다. 유한양행과 늘푸른아동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번 활동은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팔결습지에 서식하는 곤충을 관찰하고, 숲 체험 및 자연 놀이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환경단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미호강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을 시작했다. 주요 서식종에 대한 계절별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생태교란종을 관리해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강변 숲의 자연식생 관리와 경관수목 식재를 통해 미호강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호강 생태계를 자연공존지역(OECM)으로 지정받기 위해 2028년까지 장기적인 생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호강의 생물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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