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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2년치 임금협약 잠정 합의···임금인상률 5.1%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2년치 임금협약 잠정 합의···임금인상률 5.1%

등록 2024.11.14 19:45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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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합해 교섭한 1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2500억원 규모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지급오는 21일까지 조합 찬반투표···조인식은 22일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14일 임금인상률 5.1% 등 2023·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임금교섭을 병합해 새로 진행한 2024년 1월 16일 이후로 약 10개월 만이다.

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패밀리넷 포인트 규모는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 기준으로 약 2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포인트는 협약 체결 후 15일 안에 지급될 예정이며 사용 기간은 지급일부터 2년이다.

장기근속 휴가도 확대한다. 기존 10년, 20년, 30년차 직원들의 장기근속 휴가일은 각각 4, 8, 8일이었으나 이를 모두 10일로 늘렸다. 이밖에도 이번 합의안에는 국내 출장 숙박비 한도를 1일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하고 노사 간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의 CSR 활동 등을 통한 사회 공헌 약속도 담겼다.

전삼노는 이날 오후 8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임금협약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이 찬성할 경우 임금협약 조인식은 오는 22일에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단체교섭 및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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