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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원·달러 환율 1464.8원에 마감···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1464.8원에 마감···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등록 2024.12.26 16:47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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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언급 여파가 남아 있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은 다중노출 촬영)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언급 여파가 남아 있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은 다중노출 촬영)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46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달러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오른 1464.8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종가 기준)을 넘은 건 지난 2009년 3월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6.4원)보다 1.2원 내린 1455.2원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146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엔 1465.5원을 찍으면서 올해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장중 1450원을 웃돌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으로 1450원선을 유지한 것도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매파적 금리인하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원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작은 수급에도 변동성이 높아지며 달러-원 환율이 1460원을 상회했다"며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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