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9일 목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7℃

  • 춘천 -11℃

  • 강릉 -9℃

  • 청주 -9℃

  • 수원 -11℃

  • 안동 -9℃

  • 울릉도 -3℃

  • 독도 -3℃

  • 대전 -9℃

  • 전주 -8℃

  • 광주 -6℃

  • 목포 -4℃

  • 여수 -5℃

  • 대구 -6℃

  • 울산 -5℃

  • 창원 -4℃

  • 부산 -4℃

  • 제주 1℃

산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새로운 성장 위해 과감히 투자할 것"

산업 전기·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새로운 성장 위해 과감히 투자할 것"

등록 2025.01.08 15:23

전소연

  기자

공유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를 찾았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해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홈 AI의 중요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홈 AI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홈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할 수 있는 홈 AI를 선보였다.

한 부회장은 제품 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에 대해 "홈 AI 구현에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녹스 볼트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운영체제 기반 정보 유출이나 물리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한다.

한 부회장은 홈 AI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삼성의 홈 AI는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집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다양한 산업 공간에 삼성의 차별화된 홈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홈 AI를 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솔루션이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업(業)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와 고객을 중심에 둔 초격차 기술 혁신"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말 조직 개편을 통해 DX부문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한 CTO 전경훈 사장 직속으로 AI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뒀고, 연구소와 각 사업부의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Driven Company'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B2B솔루션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