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작년 12월에 전국 만 20세~만 64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문화 콘텐츠 소비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문화 콘텐츠에 얼마나 돈을 썼을까요? 또한 소비자의 가구 소득에 따라서 즐기는 문화 콘텐츠 종류에도 차이가 있었을까요?
2024년 소비자들이 문화 콘텐츠를 위해 쓴 월간 평균 지출액은 3만70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한 달 평균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문화 콘텐츠는 무엇이었을까요? 1위는 OTT 동영상(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이었습니다. 한 달에 평균 1만1360원을 소비했다고 합니다. 2위는 월간 평균 지출액이 3906원이었던 게임, 3위는 3362원이었던 TV 시청(지상파, 케이블, 위성, IPTV 등)이었습니다.
소비자의 가구 소득에 따라서 즐기는 문화 콘텐츠에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소득별 차이가 크게 돋보였던 것은 게임과 뮤지컬, TV 시청이었습니다.
게임은 월 가구 소득 300만원 미만인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지출 경험자들은 월간 평균 1614원을 썼죠. 가장 적은 시간을 즐긴 월 가구 소득 구간은 80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지출 경험자들은 월간 평균 5만1965원을 썼습니다.
뮤지컬은 월 가구 소득 800만원 이상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관람했습니다. 지출 경험자들은 회당 평균 11만4717원을 썼는데요. 가장 적은 횟수를 관람한 월 가구 소득 구간은 300~399만원이었습니다. 지출 경험자들은 회당 평균 12만6412원을 썼죠.
TV 시청 콘텐츠 역시 월 가구 소득 800만원 이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지출 경험자들은 월간 평균 1만4453원을 썼습니다. 가장 적은 시간을 즐긴 월 가구 소득 구간은 300만원 미만이었는데요. 지출 경험자들은 월간 평균 1만5468원을 썼습니다.
OTT 동영상은 월 가구 소득 600~700만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지출 경험자는 월간 평균 2만105원을 썼죠. 가장 적은 시간을 즐긴 월 가구 소득 구간은 300만원 미만이었습니다. 지출 경험자들은 월간 평균 1만4029원을 썼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가장 많은 횟수를 관람한 월 가구 소득 구간은 600~799만원이었습니다. 지출 경험자는 회당 평균 1만6480원을 사용했습니다. 가장 적은 횟수를 관람한 월 가구 소득 구간은 300만원 미만이었습니다. 지출 경험자는 회당 평균 1만9817원을 썼죠.
도서를 가장 많은 횟수를 소비한 월 가구 소득 구간은 600~799만원이었습니다. 지출 경험자는 회당 평균 1만8649원을 썼는데요. 가장 적은 횟수를 소비한 월 가구 소득 구간은 400~599만원이었습니다. 지출 경험자는 회당 평균 1만9356원을 사용했습니다.
이상 가구 소득 구간별로 즐기는 문화 콘텐츠의 차이를 알아봤는데요. 콘텐츠 소비 시에 개인의 취향뿐만 아니라 소득 역시 영향을 미친다니 놀라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문화 콘텐츠를 가장 많이 소비하시나요?
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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