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평균 행복감은 6.7점(10점 만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가구소득별로도 살펴봤습니다.
조사 결과 많이 버는 사람이 실제로 행복감도 더 높았습니다. 이번에도 앞선 2년간의 그래프와 마찬가지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행복점수 역시 올라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단, 이번 조사에서는 소득 600만원 이상인 경우 바로 앞 500만원대 구간보다 행복점수가 살짝 내려갔는데요. 돈이 일정 수준의 행복은 가져다 주지만 그 이상의 행복에는 돈 이외의 무언가도 필요한가 봅니다.
이념 성향 역시 가구소득별로 살펴봤습니다. 우선 우리 국민의 46.7%는 자신을 '중도적' 성향으로 여기는 가운데, 보수적 성향이라는 응답 비율(29.9%)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비율(23.4%)보다 조금 높았지요.
소득별로는 소득이 적을수록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높고 진보적이라는 답변은 낮았습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많았는데, 노인들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과도 연관이 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건 소득별 격차가 특히 명확했는데요. 이는 금전적·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뜻하는 '한계적 소통' 조사로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소득이 적을수록 어려울 때 도와달라고 할 사람이 없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목돈이 필요한 경우도 그렇지만 몸이 아플 때나 우울할 때도 마찬가지. 돈을 덜 벌면 이래저래 서러웠습니다.
이상 가구소득별 행복점수 등을 알아봤는데요.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제대로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임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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