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스포츠·워크웨어 사업 확장 효과순손실 발생, 전환사채 영향으로 분석돼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생복 분야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꾸준히 입지를 넓혀 수익을 뒷받침했다"며 "스포츠 상품화와 워크웨어(작업복) 사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경우 신규 구단과의 계약 증가 및 기존 협업 구단의 성적 향상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롯데자이언츠,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선수단 유니폼 및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화이글스, SSG랜더스 등에 굿즈 상품을 공급하며 스포츠 관련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워크웨어 부문 역시 자사몰을 오픈해 판매 채널을 재정비하는 등 기존 B2B(기업 간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과 자사몰 리뉴얼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노력도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형지엘리트는 아세안 지역을 포함한 해외 프리미엄 교복 시장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프리미엄 교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교육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납품을 위한 일반 교복 상품 개발도 늘려갈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순손실은 4억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전환가격과 주가 간 차이가 발생한 탓"이라며 "실질적으로 현금유출이 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은 21억원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생복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한편, 스포츠 상품화 및 작업복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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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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