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2개월 전부터 SK텔레콤 상근 미등기임원과 SK텔레콤 산하 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기존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맡았던 자리였는데 최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넘겨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사업 영역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배터리 기업 SK온의 출범을 지휘한 데 이어 작년 6월엔 SK이노베이션으로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2022년 미등기 임원 선임)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나란히 SK텔레콤에 합류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그룹 AI(인공지능) 전략 실현에 속도를 높이고자 핵심 업무를 맡은 이 회사에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작년말 통신과 AI 중심의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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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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