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全직원 '주식 30주' 지급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

성과급 제도 개선 공동 TF도 구축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동시에 모든 직원에게 회사 주식 3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5일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부사장)과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설정한다. 또 삼성전자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회사 주식 30주도 직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 TF를 꾸린다. 아울러 3자녀 이상 직원에 대해 정년 후 재고용하는 방안을 제도화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양측은 2월24일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이후 전삼노는 28일부터 3월 5일 오후 1시까지 찬반 투표를 거쳤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의 약 87%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아울러 삼성전자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해 의미를 더했다.

최완우 부사장은 "이번 임금·단체협약 체결은 노사 화합으로의 전환점이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힘을 합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우목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처우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