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9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6℃

  • 백령 3℃

  • 춘천 5℃

  • 강릉 6℃

  • 청주 6℃

  • 수원 6℃

  • 안동 7℃

  • 울릉도 5℃

  • 독도 5℃

  • 대전 7℃

  • 전주 6℃

  • 광주 7℃

  • 목포 7℃

  • 여수 8℃

  • 대구 9℃

  • 울산 9℃

  • 창원 9℃

  • 부산 9℃

  • 제주 8℃

부동산 체질 개선 성공한 쌍용건설, 건설명가 이름 되찾나

부동산 건설사 보릿고개 넘는 건설

체질 개선 성공한 쌍용건설, 건설명가 이름 되찾나

등록 2025.03.24 06:00

주현철

  기자

공유

그룹 지원 아래 흑자전환 및 부채비율 200%대 감소 성공건설 현장 관리비 감축과 설계변경 등 통해 원가율도 개선주춤했던 '주택사업' 기지개...해외시장 존재감 회복 노력

쌍용건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쌍용건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글로벌세아를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건설이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 '건설 명가'로서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4715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450억원의 손실에서 377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47억원에서 439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쌍용건설은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건설 현장의 관리비를 절감하고, 설계 변경을 통해 원가율을 낮추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에서 도급비 증액과 정산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등 공사비 조정에도 성공했다.

업계에선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재무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쌍용건설은 2023년 1월 글로벌세아로부터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2022년 약 842%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88%로 대폭 줄였다.

쌍용건설은 주택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4개 단지를 분양하여 2곳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평택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춘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대전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평택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등 총 2519가구를 일반분양한 바 있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올해는 12개 단지에서 67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개 단지 ▲경기 4개 단지 ▲부산 5개 단지 ▲전남 1개 단지다. 절반인 6개 단지가 수요가 있는 수도권이다. 특히 서울 진출을 본격화하며 주택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도시정비사업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23년에는 도시정비사업을 한 건도 진행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서울 시흥5동 모아타운 1구역과 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 수주를 재개했다. 올해도 모아타운 위주의 수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사업 역시 선전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한화생명·한화문화재단이 발주한 여의도 63빌딩 별관 및 지하 리모델링(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답십리동 신답극동아파트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쌍용건설은 해외시장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두바이와 싱가포르 등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지역에 들어서는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하며 해외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쌍용건설은 건설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IoT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모를 도입해 작업자의 위치 확인과 위험 구역 출입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 사고를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설계 단계에서부터 원가 절감과 시공 품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 인수 후 밸류 엔지니어링 강화로 더 나은 설계·시공 공법을 현장에 적용한 게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면서 "앞으로도 체질개선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