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600원(11.88%) 오른 1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상호관세 발효로 16만2700원에 거래되며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2600원(4.91%) 상승한 5만5600원에 거래되며 전일 하락 폭을 만회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미반도체(10.08%), 미래반도체(30%), 디아이(8.62%), 피에스케이홀딩스(6.76%), 에스티아이(8.26%)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를 예고하면서 미국의 대형 기술주가 급반등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90일간 유예하겠다고 하면서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대형기술주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18.72%, 22.69% 상승하는 등 매그니피센트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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