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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내 보험 설계사 65만명 돌파···평균 소득 338만원

금융 보험

국내 보험 설계사 65만명 돌파···평균 소득 338만원

등록 2025.04.22 12:00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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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4년 보험사 채널 영업효율·감독방향' 발표계약 유지율 해외 대비 크게 저조···장기 유지율 50%대불판율·설계사 정착률 지속 증가세···설계사 소득도↑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 보험 설계사 수가 전년 60만4000명에서 4만7000명(7.8%) 증가한 65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도 338만원으로 전년 304만원보다 늘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보험사 판매채널별 영업효율 지표와 향후 감독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채널별 보험 판매 비중을 보면 생보의 경우 방카슈랑스, 임직원(직급), 전속설계사, 대리점 순으로 많았다. 손보는 대리점, 직급, 다이렉트채널(CM), 전속설계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13회차) 87.5%, 2년(25회차) 69.2%로 계약의 30%가 2년 내 해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싱가포르 96.5% ▲일본 90.9% ▲대만 90.0% ▲미국 89.4% 등 해외 주요국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수수료 선지급 기간이 종료되는 3년(37회차) 유지율이 50%대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5년(61회차) 유지율도 46.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생보의 경우 저금리 시점(2021년)에 가입한 저축성보험 해지 급증으로 3년차 이후부터 방카슈랑스 채널 유지율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판매채널별로 보면 전속과 GA 채널의 경우 13회차 유지율이 각각 87.7%, 88.3%로 타 채널보다 높았다. 또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CM 채널의 경우 장기유지율이 타 채널 대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업계 불완전판매율(불판율)도 0.03%로 2020년부터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생·손보 간 차이도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불판율은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및 무효건수를 합한 수치를 신계약 건수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생보는 대면 채널 불판율(0.05%)이 비대면채널(0.47%)보다 높으나 손보는 비대면채널(0.02%)이 대면채널(0.0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A 채널 불판율은 전속채널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생보의 경우 자회사형 GA(0.03%)와 일반 GA(0.08%)간 불판율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사 전속설계사 정착률은 52.4%로 이전 연도보다 5.1%포인트 늘었다.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대면교육 활성화, 정착률 핵심성과제표(KPI) 반영 등의 영향이라고 금융당국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지난해 전속설계사 1인당 월 평균 소득이 338만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증가한 반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등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어나면서 1인당 모집계약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140만원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보험료 대비 소득 비율도 2022년까지 10~12%대를 유지했으나 2023년 13.3%, 2024년 15.8%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비율 및 설계사 정착률이 전년 대비 개선되는 등 판매채널의 효율이 제고됐으나 여전히 해외 주요국 대비 유지율이 낮다"며 "에 수수료 개편 등을 통해 장기 유지율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카슈랑스 채널 판매비율 규제 완화로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이 심화하는 등 소비자 피해 발생을 유려해 관련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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