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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S, 1분기 영업익 8002억원···정유·화학 '부진'

산업 에너지·화학

GS, 1분기 영업익 8002억원···정유·화학 '부진'

등록 2025.05.09 15:40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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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유가 하락이 실적에 타격

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GS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GS는 올 1분기 매출액 6조2388억원, 영업이익 800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0.8%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1.3%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2915억원으로 전년보다 38.8%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6%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297.1% 늘었다.

이번 실적에서는 정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GS칼텍스의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3010억원)보다 74% 쪼그라들었으며,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올 1분기 매출은 11억113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1161억원으로 72% 하락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동시에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정유사의 수익성 핵심 지표인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올해 1분기 모두 손익분기점인 4~6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GS관계자는 "올 1분기 연결실적은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내수 수요 부진으로 정제마진 및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이고, SMP(전력도매가)가 전년 동기 대비 11%가량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 러시아 선박 제재에 따른 공급 이슈로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며 재고의 유가 효과는 그나마 긍정적이었으나,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로 인해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 마진이 약세를 보여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중국의 화학 제품 수요 위축이 정유 화학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중국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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