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2026년 병오년을 맞이해 안전과 현장경영을 화두로 각 사업회사별 시무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시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에서 장인화 회장을 비롯한 포항 주재 사업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 및 4대 사업회사 본부장, 포스코 직원·협력사·노경협 전사 대표,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과 2제강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으로 새해 첫 행보를 시작했다.
장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그룹 사업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피해자와 유가족들께서 큰 아픔을 겪었다"며 "작업 현장의 안전이 생산·판매·공기·납기·이익보다도 최우선의 가치임을 마음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 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6개 과제 중 안전 관리 문화 정착을 첫 번째로 제시했다.
그는 "근로자가 작업장 안전 관리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제조 및 건설 현장에 K-Safety(K-안전) 모범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無재해라는 실질적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작업장의 위험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들은 안전 경영의 요체는 구호가 아닌 실천임을 명심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위험 요인을 눈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직원들은 자신과 동료의 생명과 안전을 능동적으로 지키는 문화를 실현하고, 이를 위해 회사는 근로자의 안전 경영 참여권을 적극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장 회장은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AX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지 못하고 과거 방식을 답습한다면, 내일을 향한 성장은 물론 당장의 생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조 현장에서는 Intelligent Factory를 확산해 인당 생산성을 제고하고 고위험 수작업 개소에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술에 토대를 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기술 개발 동향과 시장의 Needs를 적기에 파악하고 외부 전문가 그룹과 긴밀한 협업으로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중국 R&D센터 등 R&D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날 장 회장은 차별화된 시장별 성장 전략을 실행하고 탈탄소 전환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국의 저가 공세와 고부가 제품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CI2030'으로 구조적 원가 혁신을 실현하고, 8대 전략제품 등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통과된 K-스틸법을 기반으로 포항 HyREX Demo Plant와 광양 전기로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 저탄소 강재 시장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장 회장은 "에너지소재 사업은 시장의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핵심 분야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차세대 제품·공정 R&D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 시장의 경우 보급형 EV와 ESS 수요는 확대되는 등 구조적 변화도 감지되는 가운데 시장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에서 구축한 脫중국 리튬 공급망을 바탕으로 양극재 제품군 다변화 등 시장 니즈에 부응하는 R&D 성과를 달성하고, 고객의 성장 로드맵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주도할 신사업 도메인 분야의 New Engine을 발굴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장 회장은 "대전환의 시기에서도 중심을 잡아 길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현명하고도 집요하게 답을 구해야 한다"며 "2026년 병오년(丙午年)은 열정과 추진력이 강한 붉은 말의 해인 만큼 치밀하게 수립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며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초일류 기업을 향해 역동적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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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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