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리스크에도 영업이익 증가세 유지주주중심 정책으로 기업가치 상승 기대삼성전자 수주 확대 등 실적 회복세 전망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17.9%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삼성E&A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1832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프로젝트(화공)와 재개된 P4 프로젝트(비화공)의 매출 기여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중동 분쟁 여파에 대해선 기존 자재 및 대체 항구 활용으로 올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육로 수송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향후 체인지오더(설계변경)를 통해 사업주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 과제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진출을 꼽았다. 삼성E&A는 글로벌 기업들이 과점한 LNG 액화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시장 진입을 위해 인도네시아 및 북미 등에서 컨소시엄을 통해 기본설계(FEED)를 수행 중이며 추후 단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3.5% 상향 조정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순현금에 적용해 오던 30%의 할인율을 제거한 결과"라고 말하며 삼성E&A의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162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은상 연구원은 향후 에너지 인프라 시장 재편 과정에서 삼성E&A의 현금흐름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분쟁 여파로 연간 화공 부문 수주가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삼성전자향 물량 증가가 이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삼성E&A가 지배 순이익의 10~15%를 환원한다는 정책을 병행 중"이라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25%로 기존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상회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E&A의 이 같은 신사업 투자와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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