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휘발유·경유 동반 상승, 서울 2천원 시대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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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동반 상승, 서울 2천원 시대 다시 열렸다

등록 2026.04.09 11:02

김선민

  기자

서울 평균 경유값 3년 8개월만에 2천원 돌파

서울 주유소, 경유·휘발유 모두 2천원 돌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서울 주유소, 경유·휘발유 모두 2천원 돌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들어갔지만,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오히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의 평균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됐던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의 일이다.

9일 기준 서울의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상승해 리터당 2천원을 웃돌았고, 휘발유 가격 역시 2천원대를 기록하며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시에 오르며 전반적인 상승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각각 10%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90달러대 중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시장에 즉각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의 시차가 존재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는 최근 최고가격 고시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50원 이상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당분간 국내 기름값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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