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 기반실손24·공공 SI 사업 등 LDB-E 부문이 매출 견인유지보수·추가 기능 도입·API 이용료 등 실적 기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사업 '실손24'로 알려진 레몬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유지보수·구독 기반 반복매출 확대를 전제로 2027년 추정 실적을 산정하고 이를 기업가치에 반영했는데, 구축형 사업 중심인 레몬헬스케어가 새로운 체계를 안착시킬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레몬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내달 9일부터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7500~1만원으로, 공모가 하단 기준 조달 금액은 150억원에 달한다.
레몬헬스케어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인 LDB(Lemon Data Bridge)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과 환자·의료진을 연결하는 스마트병원 플랫폼(LDB-H), 보험사·공공기관 등으로 의료데이터를 연계하는 의료데이터 플랫폼(LDB-E), 데이터 판매·광고 중심 플랫폼(LDB-D) 등으로 사업이 구분된다.
현재 실적 중심은 실손24와 공공 SI 사업이 포함된 LDB-E다. LDB-E 매출은 2024년 129억원, 2025년 99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손24 구축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2023년 60억원에서 2024년 149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2025년에는 160억원 수준으로 증가 폭이 둔화됐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 54억원 적자에서 2024년 소폭 흑자를 기록한 뒤 2025년 다시 약 7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 회사는 반복매출 구조 확대라는 메시지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실손24 구축 이후 유지보수와 추가 기능 도입, API 이용료 등 반복적인 매출이 이어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 실손24 신규 구축 매출은 2024년 122억원, 2025년 54억원에서 감소하는 반면 유지보수 매출은 2026년부터 48억원, 2027년 46억원 수준으로 반영됐다. 구축 이후에도 운영과 기능 고도화, 보험사 연계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추정 실적 역시 반복매출 확대를 전제로 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올해 242억원, 내년 296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 앱 구축 중심인 LDB-H 매출은 올해 72억원에서 내년 62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반면, 공공 의료데이터·보험 연계 사업이 포함된 LDB-E는 141억원에서 169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사업에 대한 가정도 눈에 띈다. 데이터 판매와 광고 사업이 포함된 LDB-D 매출은 올해 28억원 수준에서 2027년 65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는 미미한 수준인 데이터 사업이 향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셈이다.
회사는 유지보수·구독 사업 확대와 데이터 사업 성장 등을 반영해 2027년 추정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다만 현재 실적 구조는 여전히 구축형 프로젝트와 공공 SI 의존도가 높다는 게 관건이다. 2025년 기준 LDB-E 구축료 매출은 8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지만, 구독료 매출은 15억원 수준이었다. 공공 SI 관련 매출 비중도 2024년 83.6%, 2025년 62.4%로 집계됐다.
레몬헬스케어는 "구축형 프로젝트 매출은 초기에는 일회성 성격을 띠지만, 이후 유지보수와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반복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구독형 서비스 기준 약 95% 수준의 재계약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은 LDB-E 기반 공공SI 구축 매출 확대와 실손24 유지보수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LDB-D 매출과 레몬케어 구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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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jeongin06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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