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걱정 마, GPU가 있어!"···네이버 찾은 젠슨 황, 이해진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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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GPU가 있어!"···네이버 찾은 젠슨 황, 이해진과 회동

등록 2026.06.08 17:35

유선희

  기자

8일 오후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 찾은 황 CEO웹툰 이벤트에 'GPU 농담'으로 화답AI 밸류체인 아우르는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

8일 오후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사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8일 오후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사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행복은 같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사옥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네이버웹툰은 황 CEO의 방문을 환영하며 웹툰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인공이 반복된 일을 자동화하기 위한 동료로 황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불러내고,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지만 행복도 원한다고 요청하는 내용이다.

그에 대한 답을 위해 비어있는 칸에 황 CEO는 "걱정 마! 난 GPU가 있어!(Don't worry! I HAVE GPUs!)"라고 적었다. 해당 문구를 적은 배경에 대해 황 CEO는 "GPU가 많을 수록 일을 많이 할 수 있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며 "GPU와 행복은 같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행복은 삼겹살, 일은 깻잎. 쌈싸서 한 번에 드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지난 5일의 회동의 잔상이 남아있다"며 "일과 행복을 분리하지 말고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어 이같이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 5일 저녁 황 CEO와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한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서 식사비를 네이버페이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을 이용해 직접 결제하기도 했다.

이날 황 CEO와 이 의장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서 15분여간의 생중계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장은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에 초대해주었을 때 황 CEO가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두 회사(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설계했다"며 "그걸 바탕으로 힘을 합쳐 일을 해왔고, 좋은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AI 기업으로,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 의장은 선구적인 비전을 가진 리더로 지금까지 만들어온 회사 역시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까지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7년 55메가와트(MW)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같은 해 100MW, 2028년 200MW까지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 기가와트(GW)급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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