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모델, 예열 시간과 충전 속도 개선유통망 확대 통해 점유율 1위 굳건히 지켜글로벌 협업으로 프리미엄 디자인 구현
KT&G가 신제품 '릴에이블' 판매 채널을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달부터 '릴 에이블 3.0' 판매 채널을 편의점으로 확대했다. 이전까지 오프라인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에서만 판매했지만,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채널을 확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성숙 단계에 들어선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만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선두 입지를 더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시장에서 릴의 점유율은 47.4%로,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5년에는 연간 매출 890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릴에이블 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22년 11월 출시된 릴 에이블은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KT&G 권련형 전자담배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업그레이드 주기도 빨라졌다. KT&G는 전작인 '릴 에이블 2.0 플러스' 공개 이후 5개월 만에 '릴 에이블 3.0'을 내놓으며 시장 반응과 사용자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하고 있다.
신작 '릴 에이블 3.0' 역시 사용자 피드백을 대거 반영해 사용 과정에서 체감되는 불편함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 대비 예열 시간을 약 10초 단축했고, 완전 충전 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또 사용 중 일시정지, 기호에 따른 사용 모드 전환,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소비자 호응이 높았던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외형과 디스플레이도 개선됐다. 유럽 디자인 스튜디오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정교하게 가공한 메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사용 모드와 잔여 사용량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G는 권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플랫폼도 '릴 에이블'에 그치지 않고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등 총 3개를 운영 중이며, 세 플랫폼 모두 3.0 버전까지 고도화했다. 전용 스틱 라인업도 핏(Fiit)·믹스(MiiX)·에임(AIIM)·레임(RAIIM) 등 약 40여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소비자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있다.
연구개발에도 지속해서 힘을 주고 있다. 흡연자의 사용 패턴과 선호도, 사용 경험 등을 분석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17년 약 80건 수준에서 2022~2024년 누적 4694건으로 급등했다. 이 같은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릴은 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 권련형 전자담배 부문을 8년 연속 수상했다.
KT&G 관계자는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 경험까지 세심하게 고려하는 전략이 릴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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