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업스테이지·다음·퓨리오사AI 뭉쳤다···국산 '풀스택 소버린 AI'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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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다음·퓨리오사AI 뭉쳤다···국산 '풀스택 소버린 AI' 첫 상용화

등록 2026.07.15 15:39

유선희

  기자

퓨리오사AI NPU에 업스테이지 LLM 솔라 구동국내 기술로 AI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연결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풀스택 소버린 AI'가 처음으로 상용 서비스에 적용된다. 개별 기술 경쟁을 넘어 국산 AI 생태계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소버린 AI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왼쪽부터)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이건수 AXZ 대표가 15일 온라인으로 공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업스테이지 유튜브 갈무리(왼쪽부터)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이건수 AXZ 대표가 15일 온라인으로 공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업스테이지 유튜브 갈무리

업스테이지는 다음 운영사 AXZ,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국내 첫 풀스택 소버린 AI 상용화 사례를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RNGD)' 위에서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 '솔라(Solar)'를 구동하고, 이를 다음의 'AI 요약'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AI 인프라부터 모델, 실제 이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까지 모두 국산 기술로 연결한 첫 사례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음 AI 요약은 검색 결과를 단순 나열하는 대신 AI가 웹 문서를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근거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키워드 검색과 벡터 기반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방식을 적용해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환각(할루시네이션)도 최소화했다.

이건수 AXZ 대표는 AI 요약에 대해 "LLM의 고질적인 환각(할루시네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정확한 최신 정보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고도화했다"며 "키워드 검색과 벡터 기반 서치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서치를 이용해 솔라 LLM에게 가장 관련성 높은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인프라를 담당하는 퓨리오사AI는 현재 3개 노드만으로 하루 5억개의 토큰을 처리하고 있으며, 자체 컴파일러와 서빙 엔진 최적화를 통해 엔비디아 H200급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레니게이드를 적용할 경우 추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전력 대비 성능도 GPU보다 우수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AI 반도체와 LLM, 서비스를 각각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이를 하나의 상용 서비스로 연결해 국산 AI 생태계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AXZ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AI 요약을 쇼핑과 맛집 등 버티컬 검색으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용자별 맞춤형 '1인 1 AI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차세대 LLM 개발을 이어가고, 퓨리오사AI는 연내 레니게이드 1만장 공급을 목표로 AI 반도체 양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포털 다음에서 'AI 오버뷰'를 사용하면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사용하는 것이고, 그게 또 우리의 NPU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AI 요약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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