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이통3사 CEO, 주식 매수 릴레이···홍범식 '매입 최다', 정재헌 '차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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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CEO, 주식 매수 릴레이···홍범식 '매입 최다', 정재헌 '차익 최대'

등록 2026.07.16 17:12

정단비

  기자

박윤영, 취임 후 첫 자사주 1300주 매입정재헌 평가차익 5321만원···수익률 70%홍범식 2만주·2.9억 투자···CEO 중 최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올해 3월 말 새롭게 수장이 된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기존 62주를 보유했던 박 사장은 이번에 1300주를 장내 매수해 총 1362주를 확보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입한 인물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었으며, 가장 큰 평가차익을 기록한 CEO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1300주를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5만2000원으로 박 사장이 이번 자사주 취득에 투입한 금액은 약 6760만원에 달한다. 박 사장은 지난 3월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

박 사장은 기존 보유분 62주에 이번 매수분이 더해지면서 총 1362주를 보유하게 됐다. 박 사장이 3월 대표이사로 처음 취임하면서 보유 중이던 지분이 공시됐으며 이는 대표이사가 되기 전 들고 있던 주식이다. 3월31일 종가(6만400원)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기존 보유 주식의 가치는 약 374만원 수준이다.

기존 보유분과 이번 매수분을 합한 취득금액은 약 7134만4800원으로 추산된다. 자사주 매입 당일 기준 종가로 보면 평가액은 7082만4000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52만원(0.7%) 낮다.

정 사장은 평가차익 측면에서 가장 앞섰다. 정 사장은 현재 자사주 1518주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취임 후 별도로 자사주를 매입한 적은 없다. 보유 주식은 2024년 1월 임원 신규 선임 당시 처음 공시된 것으로, 대표이사 취임(지난해 10월)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다. 이에 공시 시점 종가(2024년 1월 2일 종가 4만995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582만4100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의 현재(15일) 종가가 8만5000원으로 오른 만큼 정 사장의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한 평가액은 1억2903만원에 달한다. 즉, 정 사장의 평가차익은 약 5321만원(70.2%)으로 추정된다.

자사주를 가장 적극적으로 매입한 CEO는 홍 사장이었다. 홍 사장은 자사주 매입 규모도 매입액도 가장 컸다. 홍 사장은 지난 2024년 12월 취임한 이후 약 8개월만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홍 사장은 총 2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평균 1만4717원에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른 총 매입액은 2억9434만원이다. 정 사장과 박 사장이 각각 약 7000만원을 자사주 취득에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홍 사장의 투자 규모는 약 4배에 달한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종가(15일 기준)가 1만4200원에 머물면서 평가액은 2억8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평가손익으로 보면 약 1035만원(-3.5%) 가량 손해를 본 것이다.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투자 규모 자체는 이통3사 CEO 가운데 가장 컸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주가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는 대표적인 책임경영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CEO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단"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주가에 대한 자신감을 함께 드러내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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