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5조 긁었다'··· 카드사, 상반기 5%대 순이익 성장

보도자료

'635조 긁었다'··· 카드사, 상반기 5%대 순이익 성장

등록 2026.08.27 06:00

이은서

  기자

가맹점수수료 힘입어 카드사 이익 상승비카드 여전사도 순익 25.4% 급증유가증권 수익 늘며 비카드사 호조

금감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감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상반기 국내 전업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와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5%대 순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소비 심리 회복과 신용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나, 고금리 지속 여파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는 경고등이 들어왔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2,93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2,251억 원) 대비 683억 원(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억원(5.6%) 증가했다.

카드비용과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35억원 증가했지만, 가맹점수수료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 등 총수익이 2518억원 늘면서 비용 증가분을 상쇄한 결과다.

다만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54%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이와 달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6%로 전년 말 대비 0.6%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5%로 전년 말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단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 8%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63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조6000억원(6.7%)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3718만매로 전년 말 대비 252만매(1.9%)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658만매로 132만매(1.3%) 증가했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3억원(25.4%) 늘었다. 유가증권 관련 수익과 신기술 금융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비카드 여전사의 6월 말 연체율은 2.29%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5%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카드사는 신용판매 확대, 비카드 여전사는 신기술금융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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