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올릭스 美 자회사, 원형 mRNA 제조 플랫폼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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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美 자회사, 원형 mRNA 제조 플랫폼 특허 출원

등록 2026.09.01 11:34

임주희

  기자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올릭스의 미국 자회사 올릭스 US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차세대 원형 메신저 RNA(circular mRNA) 제조 플랫폼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특정 치료 후보물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항원과 치료용 단백질 발현에 두루 쓰일 수 있는 원천 제조 기술을 권리화한 것으로, 기존 RNA 간섭(RNAi) 기반 유전자 발현 억제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단백질 발현 치료 영역까지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원형 mRNA는 말단이 없는 고리 구조 특성상 RNA 분해효소에 강해 기존 선형 mRNA보다 세포 내 안정성이 높고 단백질 발현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킬로베이스(kb)급 장쇄 RNA를 고순도·고수율로 생산하는 기술이 관건이다.

올릭스 US는 장쇄 RNA 전구체를 전사한 뒤 효소로 양 끝을 직접 이어 붙이는 방식을 도입해 복잡한 후가공 공정을 줄이고 불필요한 잔여 서열이나 부산물 발생을 억제했다.

자체 공정 평가 결과, 선형 RNA를 제거하는 효소(RNase R) 처리 직후 추가 크로마토그래피 정제를 거치기 전 단계에서 약 94%의 원형 mRNA 순도와 약 34%의 공정 회수율을 달성했다.

이는 통상 10% 안팎에 그치던 기존 유사 연구의 회수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초기 세포 실험에서도 선형 mRNA 대비 최대 6일간 완만하게 발현을 지속했으며, 특정 핵산 변형을 적용했을 때는 누적 단백질 발현량에서도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릭스 US는 정제 공정을 고도화하고 향후 동물 모델을 통해 체내 분포, 면역반응,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전구체 생산부터 세포 내 발현까지 플랫폼의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비임상 데이터를 빠르게 축적해 암백신과 치료용 단백질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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