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800억원 초장기 기술펀드 '시동'···한화투자증권 등 7곳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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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0억원 초장기 기술펀드 '시동'···한화투자증권 등 7곳 낙점

등록 2026.10.14 18:09

박경보

  기자

첨단산업에 최대 16년 장기자금 공급정부·정책기금 6800억원 출자 지원연내 펀드 결성···이르면 연말 투자 개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이 첨단기술 기업에 장기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운용사 7곳을 선정했다.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기업에 최대 16년간 투자하는 사업이다. 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금융위에 따르면 소형 펀드 운용사에는 ▲한화투자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타임폴리오캐피탈 ▲지앤텍벤처투자가 선정됐다. 중형 펀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가 맡는다. 소형은 운용사별 800억원씩 총 2400억원이며 중형은 1600억원씩 총 6400억원 규모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차세대 반도체와 첨단 바이오 등 기술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조성액 가운데 6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800억원은 재정에서 출자한다. 민간자본 모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자금 비중을 높였으며 투자 기간도 최대 7년으로 설정했다.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는 기술투자 경험과 전문인력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투자 대상은 기술평가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제한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목적 투자액의 40% 이상을 다른 분야에 배분하도록 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오는 12월까지 자금 모집과 펀드 결성을 마치고 이르면 연말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장기간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투자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출시된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는 15일 판매를 종료한다. 남은 물량은 약 1475억원으로 선착순 판매되며 온라인을 포함한 전체 판매는 이날 오후 5시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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