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6조2406억·영업이익 2217억 기록누적 수주 28조8746억···연간 목표 86.5% 달성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가 관리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0일 현대건설이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240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265억원) 대비 20.3%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17억원으로 전년 동기(1035억원)보다 11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1.3%)보다 2.3%포인트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678억원) 대비 31.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9조3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연간 매출 목표치인 27조4000억원의 70.7%를 달성한 수준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66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원가 관리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확대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주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28조8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연간 수주 목표인 33조4000억원의 86.5%에 해당한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포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
수주 잔고는 99조5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약 3.6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정적인 매출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해상풍력 등 지속가능 에너지 사업과 데이터센터, 복합개발 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국내외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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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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