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보고서 가계·기업 빚 GDP의 2.3배···"금융불안 초래할 수 있다" 가계와 기업의 빚(신용)이 올 3분기 기준 국가 경제 규모(국내총생산)의 약 2.3배까지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부동산·건설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부동산 경기 위축 시 금융기관들의 손실위험이 높아져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한은은 과도한 민간 부문의 부채가 저성장과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하
금융안정보고서 비은행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율 4% 돌파···"적극적 리스크 관리 필요" 비은행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4%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잠재적인 리스크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점에서 비은행 업권의 보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올해 들어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규모는 둔화됐지만 비은행(저축은행, 상호금융 기준)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금융안정보고서 한은 "SVB 파산, 사태악화땐 불안 확산 가능성" 한국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우려가 국내 금융시스템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사태악화땐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3일 '금융안정상황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여건 변화가 국개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주요국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익스포저가 많고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부문에 대한 조기경보 활동과
금융안정보고서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손실흡수 능력 제고해야 한국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권 전반에서 가계대출 연체율이 점차 상승하면서 가계부문 부실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DSR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대응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23일 '금융안정상황보고서'를 통해 "DSR 및 DTA 수준이 높은 고위험가구는 지난해 이후 이자 부담 증가와 자산가격 하락으로 DSR과 DTA가 추가 상승하면서 가계 대
금융안정보고서 "PF 유동화증권 내년 상당수 만기 도래···유동성 리스크 상존" 올해 10월 이후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안정화정책 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시장 불안이 점차 진정되고 있으나 상당수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대내외 충격 발생시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2이 발표한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건설·부동산업대출, P
금융안정보고서 "전세가격 10% 하락시 집주인 3.7% 보증금 못줘" 주택 전세가격이 10% 하락시 3.7%의 가구는 금융자산 처분 및 추가 차입을 하더라도 보증금 하락분을 마련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전세가격이 올해 6월부터 하락 전환되고 이후에는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는 반면, 월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공급 우위 기조로 전환되고 최근에는 월세수급지수를 큰 폭 하회하고 있다. 전월세거래중 전세비중은
금융안정보고서 금융불안지수 '위기' 단계···GDP대비 가계·기업빚도 최대 주요국 통화긴축 강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용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금융불안지수(FSI)가 '위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불안지수(FSI)는 올해 11월 23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23.6으로 위기단계(임계치 22)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1월 5.9, 5월 13.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주요국
금융안정보고서 "자영업자대출 1014조···내년말 최대 40조 부실 위험" 내년 말 자영업자대출의 부실위험규모가 대출금리 상승, 매출 회복 둔화, 금융지원 정책 효과 소멸 등이 겹칠 경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최대 4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소득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자영업자대출은 올해 3분기말 현재 1014조2000억원으로 연 14.3%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차주별로는 비취약차주(13.8%)보다 취약차주(18.7%)가, 업권별로는
금융안정보고서 한은 "암호자산 리스크, 금융시장으로 전이 가능성↑" 암호자산 활용도와 금융시장과의 접점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를 보호하는 규제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과 함께 암호자산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암호자산시장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41% 감소하며 1조3715억달러 수준에 그쳤다. 2020~21년 중 약 12배 증가했던 것과 비교된다. 일부 스테이블코인의 디폐깅에 따른 암호자산 전반에 대한 불안 확대 등으로
금융안정보고서 한은 "LTV 전면 완화되면 비은행 주담대 부실 확대" LTV(주택담보대출비율)규제가 전면 완화될 경우 주택가격 하락 충격 발생시 LTV 비율이 높은 비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으로 대상을 한정해 LTV를 높이더라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유지된다면 가계대출이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LTV 규제가 일부 완화되더라도 DSR 규제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