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행동주의 명과암 KCGI자산운용, 수익 앞에 져버린 '장기투자'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이 민·관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KCGI자산운용의 다음 행보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원조 토종 행동주의 펀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권리를 제고할 수 있을지, 단기 주가 부양을 통한 수익 실현에 그치지 않을지 등이 관심사다. KCGI는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고려아연, DB하이텍 등을 대상으로 주주 행동을 펼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
토종 행동주의 명과암 얼라인파트너스, SM에서 JB금융까지···철옹성 뚫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SM에 이어 JB금융지주를 상대로 주주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여 성과를 이끌어냈다.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던 얼라인이 이번에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주주 제안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이후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난달 28일 열린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석 후보(주주 제안)와 이
토종 행동주의 명과암 영향력 넓히는 트러스톤, 태광산업·BYC 주주가치 제고시킨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대한 주주행동을 시작한지 약 3년 만에 본격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1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태광산업의 지분 5%를 취득한 후 '일반투자' 목적 공시한 바 있다. 최근 트러스톤운용이 태광산업에 제안한 주주제안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모두 수용되면서 행동주의 펀드로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주주행동에 따라, 트러스톤이 주주행동을 하고 있는 BYC와 LF도 적잖은 영향을
토종 행동주의 명과암 한 마리의 늑대로 전락한 안다자산운용 외국 행동주의펀드와 연합해 삼성물산을 상대로 '울프팩(wolf pack·늑대 무리)' 전략을 펼쳤던 안다자산운용이 힘겨루기에서 완패했다. 지배구조에는 문제가 없으나 저평가 된 기업을 타깃을 하는 전략이 또 실패한 것이다. 다만 단기간에 삼성물산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성과는 이뤘다. 2011년 설립된 안다자산운용은 행동주의펀드 '안다ESG1호', '안다ESG2호'펀드 등을 출시하며 국내 토종 행동주의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여타 행동주의펀드들이 지배
토종 행동주의 명과암 차파트너스, 절실한 '진정성'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행동주의펀드들의 높은 공세 수위가 오가는 가운데,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주주 권리 행사가 일반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 리스크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4700원(-3.35%) 내린 1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의 주가가 올해 1월 10만8200원까지 밀렸으나 주총 시즌을 앞두고 불거진 경영권 분쟁에 따라 16만
토종 행동주의 명과암 찻잔속 태풍에 그치지 않으려면 올해도 행동주의펀드들의 움직임이 주주총회 시기에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3명의 이사를 제안해 모두 이사진에 입성시켰으며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금융지주에 주주제안 사외이사 선임을 성공시켰다. 몇 년간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주제안에 성공한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의문을 갖게 하는 펀드들도 적지 않다. 일부 개인주주들을 대변하거나 소수 지분으로 기업에 과도한 요구를 하는 펀드들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