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 내수도 빨간불···탈출구가 없다
‘내우외환’. 한국 경제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말이다. 세월호 사고로 내수침체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출기업들은 원화강세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한국 경제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고·엔저 환율쇼크로 수출기업들 ‘벌벌’=최근 두달 동안 원화 가치는 급격히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1080원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5월에는 1020원대까지 떨어졌다.원화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