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되는 섀도보팅···주총문화 바뀔까
한국예탁결제원이 의결권을 대리 행사하는 섀도보팅 제도가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강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으나 회사의 입장에서는 주주총회 운영이 어려지는 등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1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정기주총을 개최한 상장법인 2058개사 가운데 642사(31.2%)가 섀도보팅을 요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섀도보팅은 주권발행회사의 요청에 따라 예탁결제원이 주주총회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