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늘 다니던 동선에 익숙해져 일명 ‘노루목’ 입지를 골라야 상가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상가에 투자해 성공하려면 해당 상권의 주된 소비세대들이 퇴근시간 등에 주로 이용하는 도로나 골목길이 어디며, 역세권처럼 출입구가 다수인 경우 주 동선이 어떻게 흐르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상가투자를 하려면 상권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의 이동하는 동선을 그려보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역세권, 같은 상권이라도 고객들이 주로 어디로 다니느냐에 따라 상가활성화 여부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고객동선의 파악은 상당히 중요한 체크포인트다”라고 전했다.
퇴근길·노루목 길목 등에서 공급하는 수익형 부동산도 늘고 있다. 경기 고양 덕양구 화정동 1148번지 일대에 ‘화정 자인채’가 전세대 복층형 오피스텔과 선(先)임대 상가가 동시에 분양중이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7046.24㎡, 1층부터 4층은 상가가 5층부터 15층까지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원룸 및 투룸 총 181실이고, 상가는 44개로 3면 대로와 도로를 접하고 있다. 상가는 3.3㎡당 800만원대~3000만원대(부가세 별도)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과 함께 3층과 4층은 산후조리원(10년 임대계약이 완료)으로 임대가 확정된 선(先)임대 상가다.
위례택지개발지구 근린생활시설 1(2-3)에 ‘위례 중일 라크리움’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점포 일부를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1층의 규모로 3면 개방형의 설계를 선보인다. 또한, 타 상가 대비 30cm 높은 층고로 공간 활용에 도움을 주고 전 층(일부호실) 발코니를 제공한다. 관공서, 문화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이 밀집한 중심상권이며 직장인 퇴근길 동선에 입지한 3면 개방형 상가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1-1번출구 예정)과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상가인 강동메트로몰이 분양중이다. 강동메트로몰은 장점이 많은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운데를 비워놓고 양 옆으로 상가가 형성돼 점포 앞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유럽의 카페 같이 테이블을 놓고 영업이 가능하다. 강동역은 부근에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허브천문공원, 천호공원이 있으며 강동성심병원도 가깝다. 지하1층 56개, 지상1층 20개의 점포로 구성된 상가다.
경기도 성남시 여수공공주택개발지구 C1-1, 2BL 2필지에 ‘모란 프라임타워’가 상가 및 오피스 기능을 겸한 신축건축물을 공급예정에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지상 1~4층은 상가, 5층부터는 오피스 용도로 사용하는 2종 근생 및 업무시설 건축물이며, 대지 1574㎡에 연면적 1만3041.28㎡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모란 프라임타워는 모란전통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며 서울분당 방면 사거리코너에 위치한다. 계약금 10%, 1차 중도금 10%, 2차~4차 중도금 무이자 대출혜택이 주어지며 준공은 2019년 4월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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